제조 AX 최강국 위해 기업들 뭉쳤다…2030년 100조 부가가치창출
산업부는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제조 기업을 보유하고 있지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기업은 부족하고 AI 탑재 상품과 서비스 개발은 더디다"며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 수요에 맞는 연구개발(R&D) 예산, 펀드, 인프라 등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출범한 얼라이언스 활동을 통해 2030년까지 제조 AI 전환(M.AX)을 통해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위해 10개 산업 분과별 얼라이언스가 활동을 시작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아 민관 협력을 이끈다. 10개 얼라이언스는 ▲ AI 팩토리 ▲ AI 제조서비스 ▲ AI 유통·물류 ▲ 자율주행차 ▲ 휴머노이드 ▲ 자율운항선박 ▲ AI 가전 ▲ AI 방산 ▲ AI 바이오 ▲ AI 반도체 등 분과로 구성됐다. 각 분과는 업종별 대표 제조기업과 AI 전문기업, 부품·소재 기업,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데이터를 공유하고, 공동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AI 팩토리 분과의 경우 LG전자, 현대차, 포스코, 대한항공, SK에너지, LIG넥스원 등 대기업과 AI 설루션 기업, 로봇 기업, 학계,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해 2030년까지 AI 팩토리 500개 보급을 목표로 제조 특화 AI 개발에 나선다. 이마트,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등이 참여하는 AI 유통·물류 분과는 2028년 유통·물류 지능화 매장 테스트베드 구축을 목표로, 현대차, HL만도, LG전자 등이 참여한다. AI 제조서비스 분과는 2030년 제조업 AI 활용률 70% 달성을 목표로,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휴머노이드 연 1천대 이상 양산 돌입을 목표로, 자율주행차 분과는 2028년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플랫폼 공급을 목표로 각각 활동한다.